| 작성일 | 2026-06-23 | 첨부파일 | |
박물관이나 대형 전시관을 방문했을 때,
입구나 넓은 광장에서 전시관 건물을 찾지 못해 헤맸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친절한 안내판이 서 있어도 보행 시선보다 높은 곳에 있으면 놓치기 마련입니다.
최근 목포에 위치한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광장 바닥에 방문객들의 완벽한 웨이파인딩(Wayfinding · 길찾기)을 돕는
아주 특별한 이정표가 설치되었다고 해서 그 현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광장에 나타난 새로운 이정표
넓은 광장과 탁 트인 바다를 품고 있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다양한 해양 유물과 볼거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하지만 야외 공간이 넓다 보니 처음 방문한 관람객들은 전시관 입구로 향하는 동선을 단번에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행자의 시선이 머무는 바닥면에 '전시관 가는 길'을 명확히 알려주는 디자인 싸인블록을 매립 설치했습니다.
탁 트인 해변 보행로 옆으로 선명한 문구와 연구소 로고과 들어간 싸인블록이 눈에 띕니다.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컬러로 시인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바닥으로 실현하는 완벽한 '웨이파인딩(Wayfinding)'
종이나 스마트폰 지도를 보며 길을 찾을 때도 우리는 끊임없이 바닥을 보며 걷게 됩니다.
웨이파인딩 디자인에서 바닥면을 활용한 유도 시스템이 가장 효과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 시공된 방향안내 블록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에 맞춰 최적의 위치에 배치되었습니다.
넓은 보도블록 한가운데에 원형 로고와 함께 직진형 화살표로 "전시관 가는 길"을 표시했습니다.
시각적인 안정감은 물론, 아이들도 놀이하듯 화살표를 따라 전시관으로 들어올 수 있는 재미 요소가 됩니다.
복잡한 갈림길도 문제없는 다방향 안내 시스템
전시관 입구에 다다르면 계단,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동선이 여러 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 안내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동선이 꼬이고 혼잡해지기 쉽습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계단 앞 공간에는 복잡한 다방향 동선을 한눈에 정리해주는 종합 이정표 형태의 싸인블록이 적용되었습니다.
계단 바로 앞에는 정면의 전시관 진입로뿐만 아니라, 약자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안내, 주차장 방향까지 한 블록 안에
컬러별로 구분하여 시공했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배려가 되는 웰메이드 웨이파인딩 사례입니다.
기능성과 내구성을 모두 갖춘 '싸인블록'의 매력
지자체 및 공공기관 담당자분들이 방향안내 시설물을 선택할 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유지 보수'와 '안전' 입니다.
이번에 설치된 고강도 싸인블록은 기존의 바닥 스티커나 페인트 도색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습니다.
모두에게 열린 관광지의 시작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이번 방향안내 시설 도입은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것'을 넘어, 모든 관람객이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문화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유니버셜 디자인의 좋은 예시입니다.
발밑에서 빛나는 친절한 이정표 덕분에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헤매지 않고 해양 유산의 매력을
가득 느끼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대형 공원 등 보행자 유도가 필요한 공간이 있다면 바닥을 활용한 스마트한 웨이파인딩,
싸인블록으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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